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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에 싼 수박 세균이 득실~, 베테랑 주부가 알려주는 과일별 보관 꿀팁!

과일을 사게 되면 한 번은 맛있게 먹지만 남은 것을 냉장고 혹은 다용도실 한편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나홀로 가구인 경우 일부 과일은 며칠 안돼 맛도 못 보고 금세 상해서 버린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많이 먹는 수박의 경우 보관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싸고 맛있는 과일 잘 보관하는 법은 없을까요?

수박, 랩 싸서 보관하면 NG! 세균 '우글우글'

맛있는 수박은 껍질에 윤기가 나고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윤기가 납니다. 잘 익은 수박은 '통통' 청명한 소리가 나는데 아무리 맛있는 수박을 잘 골랐다 하더라도 한 번에 다 먹기는 부담이 되는 양입니다.

수박을 보관할 때는 껍질에 남아있는 세균이나 농약성분이 과육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므로 껍질을 분리해서 한 입 크기로 썰어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절단 부분을 랩에 감싸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닿는 부분에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와 다른 과일은 분리 보관

제일 흔하게 먹는 과일인 사과의 경우 단독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사과가 익으면서 식물의 성장을 돕는 호르몬의 일종인 에틸렌 가스가 나오는데, 이 성분이 다른 과일도 함께 무르게 합니다. 반면 덜 익은 과일을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빨리 익혀 먹을 수 있습니다.

껍질에 탄력이 느껴지고 꽉 찬 느낌의 좋은 사과를 골랐다면 냉장고와 같이 서늘한 온도에 보관해야 합니다. 0~3도 사이에 보관할 경우 컨디션에 따라 4개월 이상 장기 보관도 가능합니다. 크기가 큰 것부터 상하므로 큰 것에서 작은 것 순으로 먹으면 좋습니다.



바나나 냉장고 절대 금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과일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과일이 바로 바나나입니다. 상하거나 초파리 발생을 염려해 냉장보관했다가는 바로 물러버려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상온에 두고 송이째 걸어 보관하면 바닥과 닿은 면이 무리지 않아 하루라도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바나나 무게 때문에 너무 무거워 걸어서 보관이 어려울 경우 신문지에 싸서 보관해도 좋습니다.



체리는 씻지 않은 채로 보관

비싸서 선뜻 사 먹지 못하는 럭셔리 대표 과일 체리는 물에 닿으면 쉽게 물러지고 상합니다. 알이 단단하고 광택이 나는 좋은 체리를 구입했다면 보관 시 씻지 말고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 냉장고보다는 김치냉장고 보관 기간이 길며, 당장 먹을 만큼만 덜어내서 바로바로 씻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째 먹는 과일이기 때문에 식초물 등을 이용해 깨끗하게 세척해 드세요.


여름 대표 과일 자두, 금방 익어요

세콤 달콤한 자두는 여름철 대표 과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딱딱한 것부터 무른 것까지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는 자두. 보관에 신경 쓰지 않으면 2~3일만 지나도 금세 물이 생기고 무르는 과일입니다.

자두를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로 감싸고 지퍼백에 넣어 밀봉한 후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언급한 사과 같은 종류...


복숭아처럼 상처에 예민한 과일도 키친타월에 감싸거나 비닐팩에 넣어 상처를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온에서 익힌 후 먹기 1~2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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