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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하면 티켓 매진, 뮤지컬 무대에서 더 빛나는 남자배우 5인방

결혼식 축가 혹은 티비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노래가 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도입 부부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 거리는 이 노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 음악이다.

사실 이 노래는 러브송은 아니다. '지킬앤 하이드'에서 주인공 지킬이 선과 악을 분리하는 주사를 놓기 직전에 부르는 '비극적'인 노래이다. 배우들의 호흡과 표정을 직접 보며 무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력 있는 장르로 손꼽힌다.

브라운관 혹은 공연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배우, 아이돌 등 많은 이들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데... 떴다 하면 매진을 기록하는 대표 인기 배우는 누가 있을까?

떴다 하면 티켓파워 200%

1. 조승우

티켓파워 1위를 손꼽으라면 바로 배우 조승우가 있다. ‘맘마미아’ ‘미스사이공’ 등 유난히 초대형 작품에 출연이 많았던 조승우는 ‘지킬 앤 하이드’로 정점의 인기를 끌었다.

'조지킬(조승우+지킬)'이라는 애칭이 아깝지 않음을 그는 매 공연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관객들은 전석 매진 행렬로 입증했다.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조승우는 매 작품마다 ‘물 오른’ 연기로 그 명성을 쌓고 있다.


2. 유연석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배우 유연석이 고른 차기작은 바로 뮤지컬이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물론, ‘몬티 나바로’ 캐릭터의 내적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대한민국 최고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에서는 주인공 '헤드윅'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출중한 외모를 바탕으로 여장을 했는데 누구보다 예뻤다는 후문이다.


3. 주원

지난 2006년 뮤지컬 '알티보이즈'로 데뷔한 배우 주원은 2010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용팔이'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기본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무대매너, 가창력까지 겸비한 주원은 '그리스', '싱글즈', '고스트'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주원은 뮤지컬 배우 시절부터 '제2의 강동원'으로 불리며, 소녀팬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데뷔 초에 비해 최근 뮤지컬 작품 활동이 뜸한 주원은 뮤지컬 복귀가 가장 기대되는 스타이다.


4. 오만석

인기리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두 주인공을 괴롭히는 북한군 악역으로 열연한 오만석은 사실 뮤지컬에서 더욱 유명한 배우다. 오만석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로 손꼽히는 헤드윅 주인공 역할로 네 번째 시즌 출연한 바 있다.

배우 유연석, 이규형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만석 때문에 뮤지컬을 시작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배우들의 롤 모델이 많이 됐다는 말인데... 오만석은 뛰어난 가창력과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5. 이동건

배우 이동건은 지난해 ‘보디가드’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앞선 배우들보다 뒤늦게 무대에 오른 이동건이지만 섬세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음치 설정을 가진 인물을 담백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드라마와 다르지 않은 뚜렷한 발성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편안한 인상을 줬다.

2020 상반기 볼만한 뮤지컬 공연은?

- 드라큘라 ~06.07 샤롯데씨어터
- 맘마미아 ~05.31 디큐브아트센터
- 셜록홈즈 ~04.19 광림아트센터 BBCH홀
- 오페라의유령 ~06.26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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