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펫팸족 이효리가 운영하는 민박집 프로그램을 보면 손님의 수 만큼이나 많은 반려동물이 나온다.

순심이, 미달이 연예인 만큼이나 인기가 있는 이 동물들은 단순히 동물이 아니라 이효리의 가족, 자식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단순히 밥만 주고 똥만 치워 주는 게 아니고 다양한 용품을 이용해 재미있게 놀아 주기도 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것들로 함께 감정을 교류하기도 한다.

반려동물인 1000만 시대 일명 ‘펫코노미(pet economy)’가 활성화되면서 이색 반려동물 상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펫팸족’이란 애완동물을 뜻하는 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family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서양에서는 예전부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지만 한국에서는 가족보다는 그저 기르는 동물에 가까운 개념이었다.

그러나 최근 반려동물의 수명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1~2인 가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기존 가족의 빈틈을 반려동물이 메우고 있는 추세라 애완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증가하고 있다.

1. 펫비어

집에서 혼술을 즐길 때 문득 반려견이 한잔 거들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개와 고양이도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오비맥주 호가든은 맥주 브랜드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전용 무알콜 맥주 '펫비어'를 한정 출시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고구마 옥수수, 보리 등을 첨가해 고소한 맛을 내고 오렌지향을 더한 무알콜(0%) 맥주이다.

2. 댕댕이용 피자

맥주와 함께 먹을 동물용 피자도 판매 중이다. 미스터피자는 업체 최초로 개와 고양이요 피자로 미스터펫자(Mr.Petzza)를 선보였다.

동물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한 도우를 만들고, 유당분해 능력이 없는 동물도 먹을 수 있게 락토프리 무염치즈를 사용했다.

3. 동물용 수의

한 반려동물용품 판매 업체에서는 100% 면(광목)을 이용한 수의를 판매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동물을 쌀 수 있는 네모난 모양의 수의보이다.

오랜 시간 가족처럼 함께 지낸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따뜻하게 잘 보내주기 위한 마음에서 개발됐다는 이 수의보는 천연면으로 제작돼 화장실에도 문제가 없다.

4. 반려견 드라이어

애완견을 씻겨 본 사람들이라면 털 말리는 것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지 공감할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단숨에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반려견 드라이룸이다.

반려동물의 털에 먼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 주는가 하면, 목욕 후 털을 완벽히 말려주는 건조 기능도 있다.

5. 반려동물 돌봄 로봇

사람 집사가 집을 비운 사이 반려동물을 지켜주는 로봇집사가 있다. 반려동물 홈 IoT 기업 ‘구루’가 출시한 반려동물 돌봄 로봇인 ‘페디(PEDDY)가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공기계를 장착해 CCTV 기능도 사용할 수 있고, 장애물을 감지해 이동하는 기능을 갖춰 술래잡기, 먹이주기 등이 가능하다.

1. 말티즈
2. 포메라니안
3. 푸들/토이푸들
4. 비숑 프리제
5. 치와와
6. 요크셔테리어
7. 시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