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날씨가 더워지면 슬슬 시작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다이어트'입니다. 평소에는 과자봉지는 쳐다보지도 않다가 막상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군것질, 단것이 훅 당깁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군것질을 멀리해야 하지만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다 보면 절로 입이 심심해집니다. 때문에 본래의 맛은 지키면서 열량은 맞춘 저칼로리 간식 제품이 인기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너무 굶다 보면 폭식으로 이어져 다이어트는 실패로 돌아가기 때문에 '먹으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가장 이상적이죠. 맛은 좋고 열량 부담은 확 줄인 저칼로리 간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 1/4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설탕의 양이 일반 아이스크림의 1/6 수준으로 칼로리를 1/4 수준으로 낮춘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국내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라라 스위트(Lalasweet)'은 탈지분유 대신 생우유를 사용하고, 바닐라빈, 카카오 등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건강하면서도 질 높은 아이스크림을 생산 중입니다.

바닐라빈, 초콜릿, 녹차, 요커트, 딸기, 민트초코, 밀크티, 커피 8가지 맛을 골라 먹을 수 있고 칼로리는 낮지만 기존 아이스크림 맛이 비슷해 달콤 시원함을 충분히 채워주는 간식이라는 평입니다. 이 아이스크림은 온라인몰이나 세븐일레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 다이어트 중에도 맥주 한 잔!

애주가라면 다이어트 중 가장 참기 힘든 것이 바로 '시원한 맥주 한 잔'입니다. 운동이 끝난 후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켜고 싶지만 밥 한 공기와 비슷한 칼로리를 생각하면 절대 가까이할 수가 없죠.

이때 칼로리는 낮고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무알콜 음료는 아쉬운 대로 맥주의 시원함과 청량감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여러 국내, 해외 주류 브랜드에서 다양한 무알코올 맥주를 판매 중인데 칼로리도 한 캔당 약 60kal로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서도 낮은 편입니다.

- 달콤하고 부드러운 곤약 젤리

날이 더워지면서 달달한 음료,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게 됩니다. 하지만 다이어터라면 유지방이나 당류는 멀리하면 할수록 좋죠. 달달한 음료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무턱대고 과일을 많이 먹었다가는 생각보다 많은 당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달달한 과일 맛을 만족시켜 주면서, 냉장보관으로 시원한 음료 대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곤약 젤리도 인기 다이어트 간식으로 손꼽힙니다. 곤약 젤리를 고를 때는 당류 함량, 전체 칼로리를 꼭 한번 체크해 보세요.

과대 다이어트 효과, 지방분해, 변비 해소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간식 대용으로 가볍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라면 먹고 싶을 때, 컵 누들 쌀국수

다이어트할 때 가장 생각 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라면입니다. 따뜻하면서 짭조름한 국물과 면이 먹고 싶다면 일반 라면 대신 당면·쌀국수 제품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

오뚜기에서 판매 중인 컵 누들 쌀국수는 120kal 수준의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터라도 부담 없이 먹을만한 제품입니다. 기존 당면 형태의 제품과 튀기지 않은 쌀 소면 제품 모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다이어트를 염두에 둔다면 국물은 맛만 보고 남기면 좋을 듯...

- 쫀득하면서 바삭한 맛 닭가슴살칩

다이어트 식단에 빠지지 않는 닭가슴살을 과자처럼 만든 '닭가슴살칩'도 눈길을 끕니다. 닭 가슴살 99.9%로 만들어 한입 먹었을 때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두부 과자 같다'라는 평도 있지만 충분히 씹다 보면 고소한 고기 맛이 은근하게 풍겨 나 육포의 질긴 식감이 싫은 다이어터라면 한번 먹어볼만합니다. 오리지널 맛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매운 카레, 참깨 등 다른 맛도 선택 가능합니다.

이 밖에 과자 대신 저칼로리 에너지바를 먹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 시리얼바라고 해서 열량을 따지지 않고 많이 먹다가는 '시리얼바만 먹었는데 살쪘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시중 유통 제품의 경우 100kal~200kal 칼로리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구입 시 개당 칼로리를 꼭 따져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