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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파트, 여기서 지었다고..?' 가장 튼튼하고 안전하게 짓는 건설사 순위 TOP.5

최근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로 세간이 떠들썩했습니다. 지난 11일 광주 화정동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 39층짜리 건물의 23~38층의 일부의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사고가 발생한지 4일째인 14일, 실종자 6명 중 1명이 발견되었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죠. 대책본부는 현재까지도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해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일에는 추가 붕괴 위험으로 크레인 2대를 대동해 본격적인 해체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외벽이 흙처럼 무너져 내렸고 철근과 콘크리트가 붙지 않고 떨어져 나간 것을 보아 콘크리트가 충분이 굳을 시간을 주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내가 사는 곳의 시공사를 확인해보았다고 하는데요. 우수한 경관과 쾌적성, 단지 내의 시설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성'이겠죠. 그렇다면 내가 사는 아파트의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어떨까요?
국토교통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액에 따른 2021년도 순위를 살펴보았습니다.



어느 건설사가 가장 튼튼하고 안전하게 지을까?

시공능력 평가액은 공사실적평가액+경영평가액+기술능력평가액+신인도평가액으로 산출

5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2021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대우 건설은 2020년도에는 6위를 하며 9년 만에 BIG5에서 밀려났었는데요. 올해는 다시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대우건설은 공사실적에서 4조 5403억원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고 건설능력평가에서는 1조 5258억을 기록하며 2위를 했습니다. 조경평가에서도 1495억원으로 1위에 등극했죠. 하지만 경영평가에서 1~4위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쉽게도 5위가 되었습니다.

아파트 기성액 순위

경영평가에서는 점수가 낮지만 공사실적이나 건설능력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대우건설. 특히 아파트를 지을 때 들어간 자재비나 인건비인 '기성액' 순위를 보면 얼마나 튼튼하게 지어내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통적으로 토목분야에 강점이 있는 대우건설은 국내 최고의 토목기술과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고 국내 최초의 침매터널인 거가대교를 바로 대우건설이 시공했죠. 이런 대우건설에서 런칭한 아파트는 푸르지오입니다.


4위. 포스코건설
연합뉴스

포스코 건설은 2020년도 시평액 5위를 하며 2017년 이후 BIG5 건설사에 재등극했습니다. 이번 2021 시공능력 평가액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게 되었죠.

공사실적에서는 3조 8535억으로 시평액 BIG5 중에서는 가장 낮지만 경영평가액에서는 3조 4342억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코로나라는 악조건 속에서 영업이익이 53.4%나 상승하며 전년의 경영실적을 뛰어넘었다고. 재무건전성도 꾸준히 개선되어 국내 전 신용평가사로부터 A+로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은 유일한 건설사이기도 합니다.

이런 좋은 성적은 한성희 사장의 수익성 중심 경영방침 덕분이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포스코 시공사의 대표 아파트는 더샵입니다. 한성희 사장은 취임 직후 '더샵'브랜드를 리뉴얼하며 고급화 전략에 나섰다고 하죠.

포스코가 시공한 대표 아파트는 더샵아파트인데요. 비싸기로 유명한 해운대 엘시티를 비롯한 포스코 타워, 송도 컨벤시아, 롯데호텔 양곤 등을 시공하기도 했습니다.


3위. 지에스건설

2021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TOP3를 차지한 곳은 바로 GS건설입니다.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죠. GS건설은 건설사 BIG5는 물론 BIG3에 자주 이름을 올릴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건설사 중 한 곳이죠.

순위
아파트 브랜드 베스트
1
자이
2
래미안
3
힐스테이트
4
푸르지오
5
롯데캐슬

2021년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부동산R114)는 GS건설의 자이가 차지했는데요.
아쉽게도 건설사 시평액에서는 3위가 되었습니다. 공사실적에서는 4조 4938억으로 1,2위와 근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경영평가액은 3조 3115억으로 평가되었죠.

아파트를 지을 때 들어가는 자재비와 인건비를 보는 '기성액'이 1위인 대우건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보면 GS건설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자체 물량이 적은 GS건설의 시공경험과 역량이 건설업계에서 큰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하죠.


2위. 현대건설

5대 대기업 건설회사 이며 대한민국의 건설업 BIG5에 항상 포함되는 현대 건설이 2021 시공능력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순위죠.
현대 건설의 인식은 건설업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뛰어난 편입니다. 워낙 역사도 길고 국내 건설사 해외진출의 선봉 역할을 해 큰형님 취급을 받는다고.

현대건설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목록 중 공사실적 평가액으로는 4조 8761억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기술능력평가는 시평액 TOP5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1조 7615억으로 총평가로 1위를 기록한 건설사를 제쳤죠.

현대건설하면 떠오르는 아파트는 바로 힐스테이트입니다. 현대홈타운을 주상복합 브랜드 하이페리온과 함께 폐지 시키고 힐스테이트라는 통합 브랜드를 2006년에 새롭게 런칭했었죠.


1위. 삼성물산
국토매일

2021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압도적인 점수를 받으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물산은 2009년에서 2013년까지 지난 4년간 현대건설에게 1위를 빼앗겼었는데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8년간 변함없이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시공능력 평가액은 앞서 말했듯이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으로 산출되고 있습니다.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전체 평가액의 차이는 매우 큰 편인데요. 그 중 공사실적 5조 5852억, 신인도 1조 5511억으로 다른 건설사보다 앞서고 있으며 특히 기술능력평가는 13조 9858억으로 2위인 현대건설에 비해 4배 이상을 기록했죠.

삼성물산의 가장 대표적인 아파트는 래미안입니다. 래미안은 19년째 아파트 브랜드 파워 1위를 달성하기도 한 국내 최초의 아파트 브랜드이죠.




2021 시공능력평가
상위 10 한 눈에 보기
순위
업체명
평가액
1위
삼성물산(주)
225,640
2위
현대건설(주)
113,770
3위
지에스건설(주)
99,286
4위
(주)포스코건설
95,157
5위
(주)대우건설
87,290
6위
현대엔지니어링(주)
84,770
7위
롯데건설(주)
67,850
8위
디엘이앤씨(주)
64,992
9위
HDC현대산업개발(주)
56,103
10위
SK에코플랜트(주)
49,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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