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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도 통제 못하는 병 "외계인 손 증후군"

만약 과일을 깎고 있던 내 손이 갑자기
그 칼로 나를 찌른다면? 나도 모르게
지나가던 사람의 뺨을 때린다면?

내 손이 한 일이지만 나의 의자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손..
즉 오른손이 와이셔츠를 채웠다면 왼손이
자기마음대로 단추를 풀고
와이셔츠를 벗는것..

이렇게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비정상적,
비협력적으로 움직여 의지적으로 조절이
불가능한 상태를 외계인 손 증후군이라 한다.

그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냥 움직이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을 때리거나 목을 조르는
등 자신을 공격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끔찍한 사례들

외계인 손 증후군을 앓고있는 사람은 국내에도
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병의 사례를
몇가지 말하자면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간호사가 주사를 놓으려하자 그 주사기를
뺏어 자기몸을 마구 찔렀다는 사건,
또 심리학자 이안 스티븐슨이 소개한 사례 중
[내가 자리에 앉아서 그 여자에게 이야기를
하는 동안 그녀는 두려운표정으로 자신의
오른손을 내려다 보았다. "세상에, 또 시작이
네"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할퀸 상처가
난 오른 손으로 목을 잡아 뒤로 젖혔다.
그녀는 왼손으로 그 손을 떨쳐내려고 했으나
그 손은 더 힘이 쎘다. 그리고 그 손은 옷깃을
잡아 목이 조이도록 비툴었다. 그녀는 있는
힘을 다해 그 손을 밀쳐내려고 애를 썼다.]

원인은?

이 병의 원인은 '뇌량' 때문이다. 뇌량은
우리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주는 구조물이며
이것에 문제가 생기면 양측 뇌를 연결하는
기능이 떨어져 신호가 원활하게 오고가지 못하
므로 한 손이 나도 모르는 새에 움직인다고
한다. 이건 뇌를 '분할뇌'상태라고도 부른다.

치료법은?

이런 증상이 발생 된 뒤로 아직 뚜렷한 치료법
이 없다. 하지만 재활치료나 인지치료 등을
시도하는 등 병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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