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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여 36만원' 최악같지만 중국에서는 경쟁률 최고라는 인기직업 TOP.4

다양한 직업으로 먹고 살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들. 우리나라만 해도 등재되어있는 직업 갯수가 약 1만 6891개인데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땅도 크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은 그 직업군이 더욱 다양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직업들은 중국에서 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이 유독 많은 직업들인데요. 한국인들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알고보면 이유가 충분합니다. 유독 중국에서 취업 경쟁률이 높은 이 직업군들은 무엇일까요?


중국 학생들의 장래희망 고순위에 있는 직종인 e스포츠. 최근에는 중국 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를 기록했던 적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한 때 인기가 높았던 직종이었지만 '인기'정도에 그쳤었죠.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초등학생들의 선호 직업군에 잠시 올랐던 적은 있지만 중고등학생들의 선호직업으로는 한 번도 순위권에 들어온 적이 없어 중국인들의 선호직업군에 e스포츠 직종이 오른 것이 특이해보입니다.

e스포츠라고 하면 프로게이머만 떠올릴 수 있는데요. e스포츠 관련 직업은 사실 매우 다양합니다. 프로게이머 뿐만 아니라 그들을 관리하는 감독, 코치, 단장부터 컨텐츠를 만드는 PD, 방송작가, 게임 해설위원&캐스터. 그리고 이를 널리 알리고 산업으로 만들어내는 리그기획자, e스포츠 협회, 아카데미 강사, 에이전트 등 무수히 많습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한 때는 게임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제재를 가하기도 했지만 2019년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e스포츠를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자본력은 엄청나죠. 큰 자본력으로 e스포츠에 투자를 시작하게 되며 이 직종의 산업은 크게 성장합니다.

우리나라의 프로게이머 페이커에게 한 중국회사에서 백지 수표와 100억대의 연봉을 제안하기도 했을 정도.



중국에서는 군인, 경찰과 같은 직업이 대우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해군의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누군가는 그 이유로 중국 해군이 근무하는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해군 기지의 대부분이 해안도시에 위치해 있는데 그 해안도시들이 모두 경제적으로 발달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아시다시피 워낙 땅이 넓은데요. 육군이나 공군은 배치를 시골로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땅이 넓은 만큼 아직까지 발달하지 않은 시골이 많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깡촌'으로 자대배치를 받게 되면 매우 불편하게 지내야하죠. 반면 해군은 아무리 시골로 배치를 받아도 조금만 가면 대도시가 존재하기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은 본인 의지로 마음대로 이사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곳에서 일생을 모두 보내는 경우가 태반이죠. 하지만 가족 중 누군가가 군인으로 타지에 거주한다면 가족들도 데려올 수 있어 이 또한 메리트가 될 수 있죠. 땅덩어리가 넓은 중국에서는 깊은 내륙에 산다면 일평생 바다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 또한 많다고 하네요.
이런 메리트 때문에 해군에 지원하는 중국인은 매년 넘쳐나며 높은 경쟁률로 고졸보다는 대학교를 졸업한 대졸자들로 뽑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군대에 고학력자가 모이는 특이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몇달 전, 중국의 여성 톨게이트 직원이 운전자의 폭언에 펑펑 우는 영상이 화제였습니다. 공개된 영상이 국내까지 이슈가 된 이유는 따로 있었죠. 펑펑 울던 이 여직원이 다음 차가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 웃으며 응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평소 자주 볼 수 있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좁은 공간에서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극한직업에 가깝습니다. 고객을 응대하는 시간이 5초 남짓할 지라도 정확하고 친절하게 마주해야하죠. 좁은 공간에서 홀로 일해야하고 야근도 잦은데 중국에서는 의외로 인기직업이라고 합니다.

월급을 많이 주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중국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기본 급여는 2,000위안 정도로 한화로 36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기본 급여에 보너스가 더해진다고 하는데요. 중국에서 인프라가 잘 되어있는 3-4선 도시 정도면 보너스가 8,000위안으로 한화 150만 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 월급이라면 굳이 경쟁률이 높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다른 이유가 있겠죠?
얼마 전 국내에서는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정규직 요구 시위가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중국의 톨게이트 직원들은 공무원에 속해 잘릴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직원들은 꼬박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요즘들어 더욱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클 것 같은데요.
뿐만 아니라 이들은 주택 보조금과 보험 등 여러 방면에서 회사 복지가 좋은 편입니다. 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실내에서 혼자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회사사람들과의 트러블도 적고 고객과 오랜시간 마주할 필요도 없어 스트레스도 적을 수 있죠.

이런 장점 때문에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은 경쟁률도 높고 한 번 입사하면 퇴사하는 직원이 극소수라고 합니다.



잠을 자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중국에는 '수면테스터'라는 새로운 직업이 생기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일처럼 보이는데요. 사실은 '수면테스터'라는 명칭처럼 잠의 질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녹초가 될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야 한다고 하죠.

이들은 하루하루가 스케줄의 연속입니다.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여러 시설을 촬영하고 정보를 남겨야합니다. 전국 각지의 여행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자세한 호텔 정보를 알려야하는 것이죠. 단순히 호텔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경비를 절약하는 방법, 여행 계획 등 실제로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다양한 방면에서 기록합니다. 숙박업소에서 단순히 잠만 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여행테스터'라고 불러야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몸은 힘들지만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현지를 탐방하고 비싼 호텔에서 무료로 묵을 수 있다니, 굉장히 부러운데요. 이런 직업이 한국에도 존재한다면 우리나라 역시 경쟁률이 높을 것 같네요.
한 프로 수면테스터의 현재 수입은 포춘지 500대 기업의 관리자 급여의 두 배라고 하는데요. 이 말을 그대로 따르면, 한 달에 천만 원 이상의 수입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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