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가 변하면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또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여러 번 이름을 들어도 익숙하지 않은 직업들도 종종 있는데요. 세상이 넓은 만큼 직업의 종류도 매우 많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직까지도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내가 할 일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웬만한 사람들은 잘 하지 않는, 극소수의 희귀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희귀하기 때문에 더욱 경쟁력이 있고, 흔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오래가는 극소수의 희귀직업!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에 단 20명, 박제사!

전시, 연구, 교육 등을 목적으로 죽은 동물들을 박제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 바로 박제사입니다. 박제사는 굉장히 희귀한 직업 중 하나인데요.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박제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은 50명이며 실제로 이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2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박제사는 국립생물자원관 등 자연사박물관 소속이며, 박제사를 보유한 동물원은 서울대공원이 유일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박제는 취미로도 할 수 있지만, 천연기념물을 박제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수입니다.

동물 사체의 가죽을 벗기고, 가죽에 붙은 살점을 발라내는 것은 물론 사체의 눈, 뇌 등을 다 따로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한 강단이 있지 않고서야 하기 어려운 직업이기도 한 박제사. 이처럼 하는 것도 어렵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박제사는 1년에 한 명이 뽑힐까 말까 하는 직업이라고도 하네요. 죽은 사체가 다시 생동감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직업 박제사! 남들이 쉽게 도전 하지 않는 희귀한 직업에 관심이 많다면 이 직업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실제로 존재한다? 고양이탐정

왠지 만화 속에서만 나올 것 같은 이름의 직업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탐정이죠. 고양이탐정이 실제로 있다고 하면 다들 ‘그게 진짜야?’라고 되물을 듯 한데요. 실제로 고양이탐정은 존재한다고 합니다. 국내에는 약 2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고, 그 가운데 5명 정도는 명탐정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고양이탐정.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일까요?

직업 이름에서도 어느 정도 느껴지지만, 고양이탐정은 집을 나간 고양이를 찾아주는 직업입니다. 주거지의 형태나 실종 장소, 중성화 여부 그리고 날씨 등을 파악해 고양이 자세로 주변을 수색해 고양이를 찾아낸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는 적외선 카메라, 내시경 카메라도 동원이 되어서 보다 전문적으로 고양이 발자국을 확인하면서 좁은 공간까지 추적을 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반려동물 문화가 점차 확대가 되면서 나의 반려동물에 대한 투자도 아낌이 없어지는 추세가 되었는데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집을 나갔다고 한다면 가족을 잃은 마음에 누구라도 뭐라도 하고 싶겠죠. 이제 고양이가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 걱정이 된다면 고양이 탐정에게 의뢰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디지털 시대 맞춤형 직업, 디지털장의사

요즘에는 인터넷이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디지털 문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도 자리 잡았는데요. 물론 이로 인해 우리는 보다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것을 악용하는 사례 역시 점차 늘고 있어 문제입니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 온 개인 정보들은 무분별하게 퍼지면서 다양한 문제로도 확산이 되는 추세인데요. 이를 위해 인터넷 정보를 지워주는 일을 하는 직업이 생겨났습니다. 바로 디지털장의사죠.

디지털장의사는 주로 피해자의 인터넷 정보를 지워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리벤지포르노와 같이 신체 노출 자료 등이 주요 대상인데요. 이러한 자료들을 모두 다 삭제하는 데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삭제량이나 내용, 사이트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요. 온라인 버전의 상조회사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장의사. 우리나라에는 2013년부터 생겨나면서 앞으로 이 직업에 대한 필요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