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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에 옷이 반쪽! 베테랑 주부가 알려주는 여름옷 린넨 관리하는 법

햇볕이 점점 강해지면서 옷소매도 덩달아 짧아집니다. 그러나 자외선이 강한 날씨에 덥다고 무턱대고 민소매티셔츠라도 입고 나섰다가는 온몸이 빨갛게 타고 맙니다.

이럴 때 긴팔로 자외선을 가려주면서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여름 옷'으로 불리는 '린넨'소재로 된 의류입니다.

우리가 흔히 '린넨'이라고 부르는 얇은 이 원단은 마 식물을 원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가 원활해 특히 여름철에 많이 찾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조직이 매우 느슨하게 짜여 있어 특별한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비싼 돈 주고 산 린넨 의류 관리법을 알아봅니다.

세탁기보다는 손빨래, 30도 이하로

얇은 린넨 만큼은 귀찮더라도 세탁기보다 손빨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손빨래할 때도 무턱대고 세게 문지를 것이 아니라 오염된 부위 중심으로 세탁하고 다른 부분은 가볍게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옷의 변형이 올수 있기 때문에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나 울 샵푸를 사용해 '조물조물~' 빠는 것이 좋아요.

세탁기 이용 시 '망' 사용

시간이 없고 번거로워 세탁기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망'에 넣어 세탁할 것을 권합니다. 요즘 세탁기에는 각 의류별로 헹굼 코스가 다양한데 린넨 의류만 따로 모아 '울' 설정으로 세탁해 주면 좋습니다.

세탁을 시작하기 전에 물 온도를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40도 이상의 온수로 세팅이 돼 있다면 그 이하, 혹은 냉수 세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 유연제 가루 남을 수 있어

세탁기를 돌릴 때 습관처럼 섬유 유연제를 넣다 보면 옷의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천연소재인 리넨에서 식물 줄기가 떨어져 나오면서 섬유 특유의 ‘잔사 가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섬유 유연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의류에 향기를 더하고 싶다면 린넨 워터나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드샵 등에 가방에 넣어 다니면서 뿌리기 좋은 항균탈취제, 린넨 워터가 많이 출시돼 있습니다.



얇은 린넨 소재 기계 건조 절대 금지

얇은 의류의 경우 기계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줄어듦 현상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린넨 의류는 섬유 조직이 약해 옷이 반쪽이 되는 경우는 물론 옷감이 찢어지거나 훼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계 건조 절대 금지!

옷을 말리기 전 탈탈 털어 구김을 펴주고 나무나 플라스틱 옷걸이에 잘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만약 철사 옷걸이밖에 없다면 어깨 부분에 스타킹이나 붕대를 감아 사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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