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는 의문점

길고 긴 싸움 끝에 결국 배우 강지환은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의문점이 해소가 되지 않아 많은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고 있습니다. 결론이 난 법으로만 따지자면 분명 강지환의 잘못이 맞는데,계속되는 찝찝함은 무엇 때문일까요?

강지환은 지난 2019년 7월 9일, 촬영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에 이들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스태프 1명은 추행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감금당하고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에 경찰이 강지환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강지환은 본인의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들이닥친 경찰을 직접 여성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하기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강지환의 행동은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여론이 강지환에게 매우 불리했습니다.
마약검사까지 받았지만 음성 결과가 나왔었죠.


강지환은 1심과 2심의 기간 동안 피해자 A,B씨와 합의를 마쳤습니다만 그 이후에 상고를 신청합니다.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강지환 집 내부에 있는 cctv와 피해자의 카카오톡 내용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그러자 여론은 강지환에게 유리하도록 바뀌게 되었는데요.

피해자 A,B씨는 강지환의 집 수영장에서 강지환과 함께 수영을 했고 강지환이 잠들자 샤워한 후 속옷만 입은 채 집을 구경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공개된 카카오톡 내용에는 '집이 삼층인데 루프탑부터 수영장 온천 XX 다 있어', '낮술 오짐다'라는 말과 사건이 벌어졌다는 시간 이후로 지인과의 통화에 '기사감'이 될 내용을 전달했다는 정황이 있었죠.


상고한 이유 1.
강지환의 변호사인 심재우 변호사는 "강지환의 DNA가 피해자의 생리대에서만 발견됐다. 그 밖에 속옷 등에서는 강지환의 DNA를 확인할 수 없었으며 피해자에게서 강지환의 정액이나 쿠퍼액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상고한 이유 2.
성범죄는 피해자의 진술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피해자 진술이 수사단계에서 부터 법정까지 일관성이 없이 번복수준이었습니다.

상고한 이유 3.
사건 당시 피해자는 술을 마셨고 취하기는 했지만 항거불능 상태도 아니었고 모두 기억할 수 있는 상태로 보였으나 피해자 A,B는 범행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강지환의 편에 서서 그를 옹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성폭행 당하고 속옷입고 돌아다니고 샤워하고 그래..?', 'cctv까지 공개했는데 유죄라니', '우리나라 법은 믿을 수 없다'라는 등 판결이 잘못됐다는 말들이 다수입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편에서 목소리를 내는 네티즌들 역시 많습니다.

앞으로 평생 성범죄라는 주황글씨를 달고 다닐 배우 강지환.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으나 어느 한 쪽이 완벽하게 잘못했고, 잘못이 없다고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법은 판결이 났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네요.

조회수 인기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