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떠나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선선한 날씨에 앞다퉈 피는 꽃들과 한들거리는 억새,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유명한 가을 관광지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제주도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고루 사랑받는 여행명소다. 오늘은 제주도에 가면 꼭 먹어야할 간식 5가지를 알아보자.

제주도하면 전복, 전복하면 제주도라고 할 만큼 제주도에 가면 각종 전복 음식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김만복 김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제주도 베스트 간식이다. 제주공항에서 약 10여 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제주도 3대 김밥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자랑한다. 3대 김밥집 명성에 걸맞게 언제나 웨이팅하고 있는 손님들로 가득하며, 오직 테이크아웃만 가득하다. 하지만 싱싱한 전복 내장과 큼직한 계란말이가 들어간 화려한 비쥬얼의 김밥을 맛보는 순간 고된 기다림도 달게 느껴질 듯하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상큼한 망고 쥬스를 마시고 있노라면, 마치 여기가 하와이 어디쯤인가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로 진하고 맛있는 리치망고레이. 애월 해안도로를 쭉 달리다보면 해안가에 자리한 이 가게는 생망고를 직접 갈아서 만들어 줘 상큼하고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쇠소깍 쪽에 자리한 천혜향 수제 아이스크림 집에는 몸에 좋은 땅콩과 달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땅콩 수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고소하고 달달함의 조화가 상상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한다.

제주도의 여러 대표 특산물 중 오메기떡도 큰 인기를 차지한다. 오메기떡 빙수는 쫀득쫀득한 오메기떡에 살살 녹는 부드러운 빙수가 환상적인 맛이다. 여기에 각종 견과류와 아이스크림까지 곁들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특급 간식이다.

제주도하면 역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대게와 그라탕의 조합이라니 상상만 해도 입이 호강할 것 같은 맛이다. 제주 동문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대게 그라탕은 그 이색적인 조합답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미리 얼려놓은 대게그라탕을 한바탕 화려한 불쇼로 녹인 후, 입 안에 넣으면 부드럽게 녹는 치즈와 담백한 대게 맛을 즐길 수 있다.